유료 툴 없이, 시크릿 창 하나와 표 한 장으로 재는 법. 재는 절차부터 원인 찾는 명령어까지 그대로 옮깁니다.
챗GPT와 퍼플렉시티에 같은 질문 30개를 던졌습니다. 제 브랜드가 몇 번이나 나오는지 보려고요.
| 질문 유형 | 챗GPT | 퍼플렉시티 |
|---|---|---|
| "AI 툴 리뷰 믿을 만한 한국 계정 추천해줘" 같은 열린 질문 10개 | 0건 | 0건 |
| "클로드 한도가 자꾸 차는데" 같은 문제 상황 10개 | 0건 | 0건 |
| 제 이름·주소를 직접 대고 물은 10개 | 3건 식별 | 3건 식별 |
인터넷에 살아 있는 가이드가 마흔아홉 개인데, 이름을 대고 물어도 AI가 못 찾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곳은 "그런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다른 한 곳은 모른다는 걸 숨기고 그럴듯한 내용을 지어냈습니다.
검색엔진 시절에는 키워드를 치면 순위가 나왔습니다. 오늘 3위, 내일 5위. 그것만 적으면 됐죠.
그런데 사람들이 AI에게 묻는 방식은 이렇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추천" 같은 세 단어가 아니라, 조건을 계속 붙여가며 묻습니다. 운동은 안 하고, 위장이 약해서 카페인은 못 먹고, 예산은 얼마고. 조건이 하나 바뀌면 답도 바뀝니다.
그러니 "내가 몇 위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바꿉니다.
준비물은 두 개입니다. 표를 그릴 스프레드시트, 그리고 시크릿 창. 유료 툴은 나중에 사도 됩니다. 무엇을 재는지 알고 나서 사야 값을 압니다.
내가 상상한 키워드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쓰는 문장이어야 합니다. DM으로 들어온 질문, 댓글, 상담 기록에서 그대로 가져오세요. 세 묶음으로 나눠 열 개씩 만듭니다.
로그인한 채로 물으면 내 사용 기록이 답변에 섞입니다. 나만 유독 잘 나오는 착시가 생깁니다. 시크릿 창에서, 기억 기능을 끄고, 질문마다 새 대화를 엽니다. 그리고 매주 같은 요일에 반복합니다.
이름이 스쳐 지나간 것과, "이 사람 걸 보세요"라고 제시된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언급은 느는데 추천이 그대로면 존재는 알려졌지만 신뢰를 못 얻은 상태입니다. 처방이 다릅니다.
제일 많이 빠뜨리는 칸인데 제일 쓸모 있습니다. AI가 답할 때 참고한 페이지가 곧 다음에 내가 뭘 써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결과는 원래 들쭉날쭉합니다. 두 번 이상 같은 방향으로 나올 때만 판단합니다. 그리고 엔진 하나만 재면 틀린 결론이 납니다. 이유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내 이름을 빼고 카테고리로만 묻습니다. "AI 영상 배우려면 어떤 채널 봐야 해?" 여기서 안 나오면 후보군에 아예 없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겪는 곤란을 그대로 씁니다. "AI 툴이 너무 많아서 뭘 결제할지 모르겠어." 사람들이 실제로 AI에게 묻는 방식입니다.
내 계정명·자료 이름·주소를 직접 댑니다. 여기서도 못 찾으면 문제가 노출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있습니다.
같은 질문 30개인데, 두 엔진이 참고한 자료의 성격이 정반대였습니다.
| 챗GPT가 주로 인용한 곳 | 퍼플렉시티가 주로 인용한 곳 | |
|---|---|---|
| 1순위 | 도구·기관 공식 사이트 | 유튜브 |
| 2순위 | 독립 도메인 블로그·큐레이션 매체 | 인스타그램·스레드 |
| 눈에 띈 점 | 네이버 블로그·티스토리·유튜브 인용 0건 | 네이버 블로그·티스토리 모두 인용됨 |
챗GPT만 봤다면 저는 "유튜브와 네이버는 소용없다"는 결론을 냈을 겁니다. 그런데 퍼플렉시티에서는 유튜브가 인용 1위였습니다. 한 곳만 재고 채널 전략을 바꾸면 반대로 갑니다.
여기서 대부분 "콘텐츠를 더 만들어야겠다"로 넘어갑니다. 그 전에 갈래를 나눠야 합니다.
| 증상 | 가장 흔한 원인 | 먼저 할 일 |
|---|---|---|
| 이름을 대도 못 찾는다 | 내 페이지가 검색 색인에 아예 없다 | 아래 3분 점검 |
| 주소를 주면 정확히 읽는데, 이름으로는 못 찾는다 | 발견되는 통로가 없다 | 아래 3분 점검 |
| 엉뚱한 브랜드로 오인한다 | 같은 이름의 다른 실체가 먼저 자리 잡았다 | 신원 페이지 만들기 |
| 열린 질문에서만 안 나온다 | 카테고리 어휘로 쓰인 적이 없다 | 고객 말투로 다시 쓰기 |
제 경우 이 세 줄로 원인이 끝났습니다. 자기 주소만 바꿔 넣으면 됩니다.
curl -sI -A "GPTBot/1.2" https://내주소.com/ | head -3
200이 나오면 안 막힌 겁니다. 403이면 크롤러가 차단된 상태입니다. 저는 챗GPT·퍼플렉시티·클로드·구글 크롤러 이름으로 전부 눌러봤고,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구글 검색창에 → site:내주소.com
결과가 하나도 없으면 색인에 없는 겁니다. 크롤러가 들어올 수 있는데도 안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구글 검색창에 → "내주소.com"
따옴표를 꼭 붙이세요. 내 주소를 언급한 페이지가 인터넷에 몇 장이나 있는지 보는 겁니다.
이게 "AI가 내 자료를 모른다"의 진짜 정체였습니다. 콘텐츠를 더 만들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겁니다.
흩어진 자료를 한 페이지에 모으고, 그 주소를 프로필·게시물·영상 설명란에 텍스트로 올립니다. 자료끼리도 서로 링크합니다. 링크 없는 페이지는 없는 페이지입니다.
제목만 있고 요약도 저자도 없는 페이지가 많습니다. 한 문장 요약, 만든 사람 이름, 발행일. 사람 눈에는 당연한 정보인데 기계 입장에서는 비어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엔진은 제 자료를 두고 "저자 정보가 없다"며 신뢰도를 낮게 봤습니다.
제 브랜드명은 이미 다른 두 곳과 겹쳐 있었습니다. 한 엔진은 이름이 비슷한 학습 서비스를, 다른 답변에서는 무관한 기관 사이트를 제 것으로 착각해 제가 만들지도 않은 자료를 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가"를 밝힌 페이지 한 장이 이걸 끊습니다.
자료마다 다른 주소에 흩어져 있으면 신뢰가 쌓이지 않습니다. 각각이 매번 0에서 시작합니다. 한 도메인 아래로 모으면 다음에 올리는 것부터 앞선 것들의 신뢰를 물려받습니다.
표에 채운 것 중에 딱 한 칸만 다시 보세요. AI가 근거로 삼은 페이지 칸입니다.
그 페이지들이 지금 내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자료입니다. 무엇을 다뤘고 어떤 형식이었는지 보면, 다음에 내가 만들 것이 정해집니다. 저는 이 칸을 채우다가 제 자료와 주제가 똑같은데 다른 사람 글만 인용된 질문을 네 개 찾았습니다. 그게 다음 작업 목록이 됐습니다.
질문 30개를 적는다 → 시크릿 창에서 한 엔진에 던진다 → 언급·추천·근거 페이지를 표에 적는다. 여기까지가 1회차입니다. 다음 주 같은 요일에 한 번 더 하면 그때부터 판단할 수 있습니다.
더 편합니다. 정확도는 결국 질문 세트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고정할지 스스로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제하면, 남이 정한 질문의 점수를 보게 됩니다. 두 번 손으로 해보고 나서 결제해도 늦지 않습니다.
서른 개를 권합니다. 열 개면 한 번 튀는 답에 결론이 흔들리고, 쉰 개가 넘으면 매주 반복하기 어려워집니다. 중요한 건 개수보다 한 번 정한 뒤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질문을 바꾸면 지난주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정상입니다. 이름을 직접 대는 질문이나 사실 확인 질문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무엇을 추천해줘" 같은 열린 질문은 원래 변동이 큽니다. 그래서 한 번의 결과로 판단하지 않고, 같은 방향이 반복될 때만 결론을 냅니다.
잴 수 있습니다. 계정 이름과 프로필 주소만 있으면 이름 지목 질문 열 개가 성립합니다. 실제로 한 엔진은 제 인스타 프로필을 열어 소개 문구와 개별 게시물까지 근거로 인용했습니다. 계정만 있어도 읽히고 있다는 뜻입니다.
질문 30개 세트와 기록용 표 양식은 오픈채팅방에서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재보다가 이상한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붙여주세요. 같이 원인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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